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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추천 메뉴 티바나, 제주 유기 녹차와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 본문

먹을거리

스타벅스 추천 메뉴 티바나, 제주 유기 녹차와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

피오니90 2019. 12. 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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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동내에 있는 스타벅스에 자주 간다. 

보급 쿠폰도 여기저기서 많이 받고 오랫동안 앉아있기에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우리 부부가 가장 많이 가는 커피숍이 아닐까 싶다.

카페에서 나는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개인적인 일을 하고,

남편은 개인적으로 만들고 있는 게임이 있어서 보통은 그 작업을 한다.

언제 완성할지, 과연 완성이 될는지 나로서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만들어 보길 응원한다.^^

여느 때와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와 남편은 동내에 있는 스타벅스에 갔다.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즐겨마시는 스타벅스 티바나의 제주 유기녹차를 주문하고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도 하나 주문했다.

제주 유기 녹차는 맛이 깊으면서도 고소해서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자주 마시는 메뉴이다.

이 녹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은 3분 이상 우려내면 안 된다는 것. 3분 이상 우려내면 녹차가 쓰고 떫어져 맛이 없어진다.

그리고 함께 먹은 단호박 애그 샌드위치, 이 샌드위치는 단호박과 치즈맛이 조화롭고 좋아서 스타벅스 샌드위치 중 가장 많이 먹는 메뉴이다. 맛있긴 하지만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메뉴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빵이 너무 퍽퍽하다는 것. 특히 빵 테두리를 먹을 땐 마치 스펀지를 씹는 것 같다.

그 부분이 늘 아쉽다. 그런데 스타벅스의 샌드위치 빵 대부분이 그러한 것 같다.

녹차 가격은 4900원, 단호박 에그 샌드위치도 녹차와 같은 가격인 4900원에 판매하고있다.

아무튼 맛있게 먹고 우리 부부는 각자의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옆 테이블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0대 중반,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중년 여성 두 명의 대화였는데 정말 화가 난 목소리였다.

안 들으려고 해도 자꾸만 그 대화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그렇게 큰소리로 이야기하는데 당연한 일인이 아닐까 싶다.

이유인 즉 자신의 고3 아들이 자신 모르게 연애를 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아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몰래 연애를 했다는 것이 그녀가 화가 난 이유였다. 

그녀는 너무 화가 나고 기가 막힌다고 했는데, 그녀는 나보다 겨우 10살~15살 정도 많은 나이였다.

나는 그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고3이면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할 줄 아는 나이이다.

게다가 부모가 자신의 연애를 반대한다고 해서 그 나이 아이들이 과연 연애를 안 할까?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과 딱히 달라진 게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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