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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bhc] 가끔 먹으면 맛있는 치킨, 뿌링클 (with 치즈볼) 본문

먹을거리

[k-food/bhc] 가끔 먹으면 맛있는 치킨, 뿌링클 (with 치즈볼)

피오니90 2020. 1. 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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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남편이 회사에서 열린

연말 뽑기 이벤트에서 

뿌링클 치킨 한 마리 쿠폰을 뽑아왔다.

2020년에는 운이 좀 좋으려나?

뽑기 운이 없는 남편이 

무려 치킨 한 마리 쿠폰에 당첨이 되다니!

칭찬을 듬북 해주었다.

 

그 뒤로 연말에 많은 약속들이 겹쳐

쿠폰 사용을 계속 못하고 있다가 

며칠 전, 드디어 쿠폰을 사용하였다.

 

뿌링클 치킨을 주문하는 김에

한때 열풍이었던 치즈볼도 함께 주문했다.

뿌링클 치킨 17000원, 치즈볼 5000원

우리는 선물 받은 쿠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치즈볼 가격만 지불했다.

 

치킨과 치즈볼이 도착했다.

받은 쿠폰이 모바일 쿠폰이라 

번거로운 일이 생길 것 같아 

남편이 직접 집 근처 bhc에 가서

포장을 해왔다.

치킨 옆 하얀색 소스는 요거트 소스.

 

뿌링클 치킨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치킨이지만,

우리 부부는 사실 뿌링클 치킨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시즈닝이 너무 많이 묻어있고

아주 자극적이기 때문.

뿌링클 치킨을 처음 먹었을 땐

치토스 과자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었고,

그다지 선호하는 치킨 맛은 아니었다.

 

이번이 두번째 먹는 뿌링클 치킨.

갓 튀겨낸 치킨에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시즈닝이 듬북 뿌려져 있다.

먹는데 가루가 계속 떨어진다.

너무 불편했다.

 

그런데 뿌링클 치킨,,

먹을수록 맛있는 것 같다.

요거트 소스랑도 조합도 먹을수록

꽤 괜찮게 느껴졌다.

 

뿌링클 치킨 첫인상은 참 별로였는데,

이번에 먹을 때는 나름 맛있게 느껴졌다.

이렇게 중독이 되어가는 건가?

왜 인기가 많은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워낙 자극적이라 자주는 못 먹어도 

가끔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치킨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다.

 

한때 열풍이었던, 치즈볼이다.

맛은 평범하지만,

 가볍게 바사삭 거리는 식감이 좋아 

가끔 주문해 먹는 메뉴이다.

 

속에는 쫄깃한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있는데

살짝 연유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메뉴이다.

뿌링클 치킨과 조합이 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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