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장명숙, 70대 인기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가 되다 : 프로필, 과거, 유튜버가 된 계기 (feat. 유키즈)

 

 

<밀라 논나>

이름 : 장명숙, 1952년 출생.

국적 : 대한민국

종교 : 가톨릭 (세례명 : 안젤라 메리치)

학력 : 이화여자대학교 장식미술학과

가족 : 남편, 슬하 2남

구독자 : 60만 명

구독자 애칭 : 아미치 (친구)

 

 

 

 

 

 

 

 

 

오늘은 최근 즐겨보고 있는 채널, 

최근 20,3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구독자 60만 명의 인기 채널.

 밀라 논나(밀라노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2019년 10월 7일, 유튜브 채널 개설.

유튜브 채널 이름인 밀라논나는

 밀라노와 이탈리아어로 할머니를 뜻하는 

논나를 합쳐서 만들었으며,
2019년 10월 10일, 소개 영상과 함께 

60대 명품 바이어가 고른

자라 zara 꿀템 영상이 업로드되고, 

2019년 11월 4일,

채널 개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6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20.9월 기준)

 

 

 

 

 

그녀의 이름은 장명숙, 

1952년생 올해 69세이다.

 졸업 후, 바로 결혼했고,

두 명의 아이를 출산한 뒤, 

당시 남편의 허락을 받아

1978년 한국인 최초 이태리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패션을 공부했다.

명품 브랜드 돌체 앤 가바나의

도메니코 돌체와는 함께 공부를 했던

클래스 메이트였다고 한다.

 

 

유학 후에는 40여 년간

한국과 밀라노를 오가며

유명 백화점의 패션 담당 바이어, 

무대의상 디자이너와 교수로 활약, 

살바토레 페라가모, 막스마라 등.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를

 한국에 론칭하기도 했다.

 

 

도메니코 돌체

 

 

 

 

밀라노와 한국을 오가며 일을 하던 중
삶에 변화를 준 큰 사건을 겪게된다.

오래전, 대한민국에 있었던 큰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이다.

 

 

당시에 그녀는 삼풍백화점에서
해외 명품 담당 고문을 맡았는데,

 사고 당일, 회의가 취소되면서

출근을 하지 않아 화를 면했지만

같은 날, 비서와 대학 동기인 친구,

부하직원 등 많은 사람들을 잃었고,

이때 내가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한다.

이 사건 이후,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고, 이후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

20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유학파, 패션 1세대,

워킹맘으로 지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독자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과, 유럽의 문화

패션 스타일링에 관련된 팁을 담은 영상을

중심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유튜브는 좋아하고 존경하는

후배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다고한다.

왜곡되어 들어오는 유럽문화가 많아

유럽 문화에 대한 책을 쓰려고 했는데,

젊은이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으시면

책 보다 유튜브가 훨씬 좋다는 

후배의 조언에 유튜버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한다.

 

 

 

 

 

 

그녀의 영상을 보고 있으면

감각적인 패션센스뿐 아니라

가치관, 마음가짐까지 멋있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

라는 책을 쓰기도 했는데,

책은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봐야겠다.